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BK자금 서울소재 대학이 절반이상 독식
17개 대학 66개팀에 걸쳐 87억3천여만원 받아
이재정 의원, 정부 지방대 육성의지 의문 제기
새 정부 교육정책 방향이 지방대학 육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나 올해 처음 선정된 BK 21 신규사업팀의 지원자금 절반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여전히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재정 의원(민주)이 지난 15일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BK 21 신규사업팀 선정 현황’ 자료 분석 결과 39개 대학 1백27개팀 가운데 17개 대학 66개팀이 서울지역으로 전체 지원자금의 50.7%인 87억3천4백만원을 배정받았으며, 경기지역을 합칠 경우 인하대가 7개팀으로 10억6천7백만원을 받아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지역은 6개 대학 21개팀에 걸쳐 28억7천5백만원이 배당됐으며, 충남·충북지역이 5개 대학 10개팀으로 24억9천2백만원, 부산·경남지역이 7개교 16개팀 20억5천5백만원, 전남·전북이 3개대학 7개팀으로 9억8천3백만원 등의 지원자금이 배당됐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가 27억7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포항공대가 13억5천백만원, 경북대가 10억8천만원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위를 차지한 성균관대는 모두 16개팀이 선정돼 서울을 제외할 경우 지역별 소계 금액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이밖에 인하대와 연세대가 10억6천7백만원과 10억5천백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이화여대, 부산대, 서울대, 한양대가 각각 지원금 상위 10개 대학에 들어 전체 지원금의 64%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이의원은 이날 학술진흥재단에 대한 질의에서 “이처럼 신규사업팀이 수도권이나 특정대학에 편중 지원 현상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방 소재 대학 육성의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자문 이사장은 이에대해 “이번 신규사업팀 공모에는 정부의 지방대 육성정책 시점 이전에 공모돼 의지가 반영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편중 지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에앞서 지난 14일 가진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역간 균형발전과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올해 8월 지방대 육성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지원 규모를 현재 3천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향후 10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지방대 육성법안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인력 채용시 지방소재 대학 출신자의 응시기회 균등 보장 등 차별 금지조항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4-18 오전 8:3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