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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 경쟁률 10대 1넘을 듯
탈락 대학은 책임 소재 내홍 불가피
경쟁력 있는 파트너 구하기도 관건
오는 2008년까지 총 1조4천2백억원을 투입, 단일 규모로는 최대의 지방대 육성 지원 사업으로 평가될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누리 사업)’공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학마다 유리한 고지 점령을 위한 막바지 신경전이 한창이다.

대학마다 이합집산이 한창이고, 권역별로는 합종 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누리 사업 공모 주요 사항과 전망을 담는다.

◇ 지원 대상 = 사업 성격상 유래가 없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뺀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와 이들 지역에 있는 대학 1백35개교, 전문대 1백6개교 등 총 2백41개교가 대상. 학교당 최대 7개 사업단까지 신청이 가능해 사업단 규모가 최대 1천6백여개에 달할 수 있지만 교육부 선정 사업단 규모가 80-90개에 불과하고, 모든 대학이 신청서를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 경쟁률은 10대 1 안팎이 되리라는 분석이다.

4년제 일반대학은 중심대학과 협력대학으로, 전문대학은 협력대학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추가 공모 규정에 따르면 각 대학의 제2캠퍼스도 협력 대학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남권역은 갖가지 논란을 거쳐 통합이 완료된 상황이어서 규모가 큰 전남대나 경북대 등 주요 국립대학 사업단 중심의 신청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며 대형 과제보다는 중형 과제에 상대적인 신청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 선정 방식 = 사업유형에 따라 신청 분야와 지원 대상이 달라지지만 우선 전체 사업비의 50%가 지원되는 대형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30억~50억원 이하가 지원된다. 대학과 권역별 사정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권역별로 자자체 의지가 반드시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예시한 권역별 전략산업분야에서 크게 자유롭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0억~30억원씩 사업비 30% 가량이 배정되는 중형사업과 10억원 이하로 20% 안팎이 지원되는 소형사업은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가 지원 대상이지만 중형사업은 지자체 또는 산업체 참여가 필수이며(대응투자 5%), 소형사업은 하나 이상의 외부기관만 참여하면 신청할 수 있다.

◇ 전략산업 = 균형위가 예시한 전략산업분야는 강원지역이 바이오, 의료기기, 해양생물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것을 비롯 충청북도(바이오, IT), 충청남도(전자정보,자동차부품, 관광, 농축산), 대전(통신기기, 반도체) 등이다.

대구·경북은 전자, 정보기기를 비롯 신소재, 매카트로닉스, 섬유, 생물분야가 부산·울산·경남권은 항만, 물류, 관광, 자동차부품, 조선해양, 정밀기계 등이 전략산업분야. 광주·전남권은 광산, 부품소재, 정보가전, 생물, 신소재, 물류, 관광분야 등이며, 전북(자동차부품, 생물, 물류, 방사선), 제주(관광, 건강, 친환경농업) 등이다.

◇ 고려사항 =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체와 연구소, 시민단체(NGO), 지역언론, 지자체 등이 사업단을 구성해야 하며 교육과정 개선·운영계획, 산학협력 등 지역발전 전략에 맞춘 인력양성 사업계획을 제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단위 협의체 검토와 중앙평가단 심사는 필수며, 한 대학이 여러 사업단에 참여할 수 있지만 신입생 충원율을 매년 90%(대학 전체로는 60%) 이상, 교원확보율은 80%(대학 전체로는 60%) 이상 유지하거나 달성해야 한다.

해당 대학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지원 대상에서 탈락되면 구성원간 내홍도 불가피할 전망이므로 교역여건 개선에 노력해야 하며, 선정되더라도 매년 연차 평가와 중간평가를 받게 되므로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를 구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4-12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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