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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도 회장 직무 대행 체제
박용수 강원대 총장 회장 직대
박영식 광운대 총장은 4월부터 임기 맡아
김우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연세대 총장)의 급작스런 대통령 비서실장 발탁에 따라 공석이 된 대교협 회장 자리는 당분간 박용수 부회장(강원대 총장)이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은 13일 “지난 1월 14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박영식 광운대 총장의 신임 회장 취임 임기가 4월 8일에 시작되는 점을 감안, 그 이전까지는 현 대교협 부회장인 박용수 강원대 총장이 회장 업무를 대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에 따르면 김우식 회장은 지난 12월 청와대로부터 비서실장 제의를 받고 줄곧 고심해 왔으나 최근에야 수락 의사를 밝혀 잔여 임기 동안 업무대행체제가 적합한 것으로 이사진의 의견이 모아졌다는 것.

대교협은 전국 대학의 고민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회장이 청와대에 입성함에 따라 연세대 동문인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함께 대학 자율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교육정책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교협은 특히 김회장이 연세대 공대 학장을 역임하는 등 이공계 출신 총장으로 신학협동과 공학교육의 중요성을 지적한 점을 감안, 정부의 이공계 출신 우대 정책과 산학일체형 교육시스템에 힘이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앞서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도 김회장의 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대해 “이공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년 8월에 연세대 총장에 선임됐으며, 폭넓은 경륜과 학식, 덕망을 갖춰 교육계 내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라며 “총장 재직시에는 산학연대를 강조하는 등 효율성과 합리성에 바탕을 둔 실용주의적 성향의 CEO형 총장으로서 경영감각과 조직관리 및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윤대변인은 또 “김비서실장이 평생을 원칙에 입각해 살아온 우리나라 교육계의 대표적 인물로 사회 다방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균형 감각을 갖추고 있고, 교육계 등 사회 각계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대변인은 이에따라 “김 비서실장이 앞으로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인화와 안정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발전과 민생안정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대통령을 효과적으로 보좌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교육부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비서실장 취임에 대해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지난해 12월 입각한 안병영 교육부총리에 이어 연세대 출신 인사가 중요 요직에 잇따라 등용되는 것은 교육계와 재계 내부의 연세대 동문 파워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일부 분석에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2-13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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