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성균관대가 21세기 대학 발전 플랜 ‘비전 2010+’에 따라 중국 거점화 캠퍼스 설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차이나 프로젝트’의 하나로, 사회적으로 중국 전문가에 대한 수요 확대가 요구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은 24일 오후 교육부 출입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차이나 프로젝트는 성균관대 교육프로그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된 핵심 전략과제 중 하나”라며 “이를 위해 최근 상하이 푸단 대학과 전문대학원 설립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총장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지난달 26일 중국의 명문사학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상하이의 푸단대학이 신축중인 현지 10층 건물을 교육과 연구 공간으로 영구 사용키로 합의하고, 내년 3월에는 ‘중국학 전문대학원’을 설립, 공동 운영키로 양해각서(MOE)를 체결했다는 것.
성균관대는 이에따라 ‘중국학 전문대학원’을 최고의 중국 실용전문가 양성 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수준급 영어와 중국어 실력을 갖춘 대학원생(중국 현지 근무자 및 학부 졸업생)을 선발, 경제 경영 정치 외교 법률 분야 등 현지에 능통한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우선 내년에 개설될 중국학 대학원의 규모를 기업체 위탁생과 일반대학원생 등 60명 정원으로 출발하고, 푸단 대학이 원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중국 학생을 국내에서 교육시키는 등 각각 1년씩(1+1학제) 실용교육과정을 실시키로 했다.
성균관대는 이를 통해 한국의 중국 최고 전문가와 중국의 한국 최고 전문가를 동시에 육성하고 한·중 교육 교류센터를 설립, 인프라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균관대는 또 국내 주요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한자능력을 갖춘 기업 인력 검증을 위해 ‘중국어·한자 능력 테스트’를 개발, 오는 2학기부터 성균관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편 내년에는 전 사회적으로 이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한편 성균관대 협정체결단은 지난달 서총장 일행의 중국 방문에서 중국의 싱크탱크로 일컬어지는 상하이 사회과학원과도 석·박사과정 및 교수 연구원간 상호 교류 및 학점 인정,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합의하는 협정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