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학의 학과는 경영학과와 컴퓨터공학과이며, 여고생들은 신문방송학과와 의예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호하는 직업 1위는 중·고교 교사이며 10명 중 8명은 해외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강무섭)이 전국 1백41개 고교생 1만1천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진로선택 조사’결과로 사회변화 추세에 따른 학생들의 의식이 반영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사 결과,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문과의 경우 경영학과(16.9%), 신문방송학과(6.9%), 법학과(5.6%), 이과의 경우 컴퓨터공학과(13.5%), 기계공학과(6.3%), 건축공학과(5.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학생들은 문과의 경우 신문방송학과(7.9%), 유아교육과(5.7%), 호텔경영학과(4.7%) 순으로 선호했으며, 이과의 경우 의예과(8.9%), 치의예과(6.8%), 간호학과(6.3%) 순으로 좋아했다. <표 1>
그러나 설문에 응한 고교생들이 선택한 학과가 모두 3백개인데 반해 전체 학생의 절반이 21개 학과를 선택해 학생들이 특정 인기학과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호하는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14.9%가 중·고교 교사를 꼽았다. <표 2>
여학생은 유치원교사(3위) 호텔종사자(7위) 등을, 남학생은 공무원(2위) 컴퓨터프로그래머(5위) 경찰(9위) 등을 선호했다.
유학과 관련해서는 특목고 학생들의 91.9%가 유학을 희망해 일반계 학생보다 유학 선호도가 높았다. 이 중 15%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학시기에 대해서는 ‘대학 재학중’이 55.8%로 가장 높았다. ‘고교 졸업 후’라는 응답은 4.1%였다.
한편 학생들은 희망 학과나 직업 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 ‘나 자신’(75.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부모(12.1%) 친구나 선배(3.5%) 순으로 대답했으며 '교사'를 꼽은 학생은 2.3%에 불과해 학교가 진로 지도에 소홀하거나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leeih@unn.net<이일형 팀장>
<표 1> 남녀 고교생 선호학과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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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남자 문과 이과 | 여자 문과 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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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영학 컴퓨터공학 | 신문방송 의예
2 신문방송 기계공학 | 유아교육 치의예
3 법학 건축공학 | 호텔경영 간호학
4 경찰행정 의예 | 초등교육 약학
5 국문 치의예 | 영문 한의예
6 호텔경영 항공공학 | 경영학 건축공학
7 컴퓨터공 한의예 | 국문 수학
8 사회체육 전기전자공학| 산업디자인 컴퓨터공학
9 경제학 수학 | 일문 건축디자인
10 사회학 건축디자인학| 관광학 초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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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고교생 선호 직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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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남학생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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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고교 교사 중·고교 교사
2 공무원 의사
3 의사 유치원 교사
4 사업가 디자이너
5 컴퓨터프로그래머 간호사
6 회사원 인테리어디자이너
7 건축설계사 호텔리어
8 컴퓨터 관련 직업 승무원
9 경찰 약사
10 경영인 건축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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