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 교육이 처해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교육 정론의 길을 꿋꿋이 다져온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대학신문이 창간된 이래 수많은 기획 기사와 알찬 학술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한국대학신문이 걸어온 지난 13년간의 발자취는 정의를 지키고 진실을 알리는 사명을 다하면서도, 대학사회의 발전과 대학문화 창달을 위해 대학인과 함께 해 온 값진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학문제를 논의하는 대표적인 공론의 장이 되어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민주화를 포용하고, 교권옹호와 전문직의 권위 향상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교육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었습니다.
또한 교육 가족에게는 교육개혁의 방향을 밝혀 주고 안내하는 등대가 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대학신문이 대학사회를 보다 잘 대변하기 위해서는 대학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대학교수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이 대안언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대학인의 이익과 필요를 대변해주는 대변자로 인식해 여기에 적극 동참하는 일이야말로 한국대학신문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는 자본과 기술이 중시되던 산업화시대에서 지식과 정보가 보다 중시되는 지식정보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적인 거대한 조류이기도 한 지식정보화 사회로의 이행은 다양한 소질과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창의적 인간을 요구합니다.
금세기에는 단순한 기능적 인간보다는 변화의 물결을 두려워하지 않는 능동적이고 창의적 인간만이 바람직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깊은 통찰을 통해 각 국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교육에 있음을 주목하고, 교육개혁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력의 상당한 부분을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는 교육개혁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가장 소중한 것은 인적자원이며 이 유능한 인적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특히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하며, 열린사고를 가지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온정적이고 공익적인 인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민족이야 말로 바로 그 값진 자원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민족입니다. 이러한 인간 자원을 올곧게 길러내고, 적절하게 활용할 때 우리의 국력과 민족의 힘은 세계로 활기차게 뻗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한국대학신문 창간 13주년을 축하드리며 냉철한 통찰력으로 우리교육이 가야할 올바른 길에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교육자들의 땀방울을 값지게 하고, 우리 교육의 미래를 충실하게 준비하는 한국대학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빛과 희망을 주기위해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한국대학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