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세미나 지상중계 4) 미국대학 개혁과 질 관리 전략
-. 주디스 이턴(미국 고등교육평가인정협회 총재)
-. 고등교육 질 인증 위한 국제 표준 마련 시급.
-. 국제평가기구 설립, 정보 공유와 대안교육 평가도

고등교육기관이나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 인정 여부가 전 세계 대학들의 공동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변화의 시대에 맞는 평가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적 표준 마련이 시급하며,초국가 형태의 평가인증기구 설립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평기인증기관들은 정보를 공유하자는 교육수요자들의 요구와 새로운 원격교육과 같이 교육환경이나 교육과정 개설에 따른 인증제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적절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디스 이턴 미국 고등교육평가인정협회 총재는 대교협 국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고 “평가인증에 대한 국제적 표준 마련은 향후 몇 년간 세계 대학들의 공통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턴 총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증기관이 직면한 문제는 크게 △인증 결과에 대한 대중의 정보 공개 요구 △원격교육 등 대안 교육에 대한 별도의 평가 인증 △국가를 초월한 국제적 인증 등 3가지라는 것.

특히 평가인증 결과 공개 요구는 이제 단순히 인증이나 불인증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교육수요자들의 시각을 반영한 결과로 미 고등교육평가인증기관의 책무성 강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그리 간단치는 않은 사항. 이는 국내 평가인증기관인 대교협 역시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원격교육처럼 새로운 고등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교육체제나 컴퓨터나 비대칭 학습, 웹베이스 교육 등의 새로운 교육 과정 역시 교육 질 관리 차원에서 별도의 평가나 인증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고등교육이 점차 세계화되면서 특정 학위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인증 자체를 국제적 관점에서 판단해 달라는 대중의 요구 역시 어쩌면 미국 인증기관만의 고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턴 총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19개의 민간 인증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6천3백50개의 교육기관과 1만7천5백개의 교육과정을 인증하고 있으나 사회 변화 추세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교육체제나 과정이 생겨나고 국제 교류가 확대돼 평가 인증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

이턴 총재는 이에 따라 “미국 인증기구들이 국제적인 교육 질 표준 마련을 위해 작업에 착수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처럼 신뢰할 수 있는 초법적 국제기구를 만들어 구속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초법적인 국제기구 설립에 앞서 국가간에 학위나 학점, 자격기준 등을 위한 양자간 협약이나 협정 체결도 필요할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질을 보장하는 학교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논리로 시장이 알아서 하도록 맡기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턴 총재는 결론적으로 “나라별로 고등교육에 대한 차이가 있지만 서로 유사점을 찾아 표준화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인증 책무를 달성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4-08 오후 1:4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