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경기도 볼거리지만 경기장 주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도 눈을 즐겁게 해준다. 14일 우리 나라 대표팀의 경기가 인천경기장, 그리고 이밖의 경기장에서 즐길 수 있는 주변 볼거리를 소개한다.
14일, 우리 나라 대표팀의 16강 진출의 마지막 관문이 될 인천경기장의 대 포르투갈 전. 이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광장 일대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속 예술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프랑스, 포르투칼, 덴마크, 코스타리카, 터키, 러시아, 폴란드, 멕시코, 이태리, 중국, 미국, 브라질, 한국 등 13개국 18개 단체가 자국의 풍물을 선보인다.
우리 나라의 전통민속공연과 함께 대만의 태극권, 덴마크의 전통 이야기 ‘마스터 안켈 이야기’, 독일의 전통포크댄스, 러시아의 악기연주와 무용, 멕시코의 유럽풍의 음악, 미국의 파워풀한 무용, 이태리의 아름답고 달콤한 사랑의 노래, 터키의 전사의 춤, 프랑스의 저글링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어소개된다.
13일 터키 대 중국전의 예선과 25일 준결승전이 치러지는 서울 상암경기장에서는 우리 나라 전통공연이 경기장 주변을 수놓는다.
어가행렬과 산대놀이, 북청사자놀이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전통예술 공연과 마임, 외발자전거 등의 퍼포먼스 등의 공연과 놀이 외에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도 마련돼 주객이 함께 하는 흥겨운 자리로 꾸며질 예정.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32개국의 참가국가의 연이 상암경기장을 수놓을 연날리기를 비롯해 널뛰기, 제기 차기 등 전통 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등이 마련된다. 전통문화공연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2시간동안 계속된다.
경기가 치러지는 날만 문화행사가 열리는 다른 경기장과 달리 매일 행사가 열리는 울산경기에서는 22일까지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과 일본 4개 도시에서 열리는 8강전의 문화공연은 백미. 오후 3시, 농악 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고적대 퍼레이드, 칼춤인 진주 검무, 동해안 별신굿, 치어 공연, 처용의 북울림 등 전통 공연이 주된 볼거리. 경기가 끝난 시 30분부터는 호반광장 무대에서 불꽃놀이, 레이저 쇼, 음악분수가 어우러지는 ‘물과 불의 축제’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밖에 특별한 볼거리를 기대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대전예술의 전당 야외무대 프렌지 축제장에서 열리는 한중일 합동 뮤직드라마 ‘실크로드’를 추천한다.
대전시립예술단과 중국민간무용예술단, 일본 유진다이코, 알랭 위베르 등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이 작품은 실크로드를 따라 유입된 한중일의 문화 발전의 역사가 뮤직 드라마 형식으로 전개된다.
볼거리도 화려한 메가톤급 무대로, 세계적인 예술 불꽃 디자이너 알랭 위베르가 디자인한 불꽃놀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오후 8시.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