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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채용박람회 '북적'
예상보다 많은 학생 몰려 취업난 반영
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우수인재 채용박람회에 수백명의 졸업 예정자들이 몰려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교내 문화관 건물 앞에 마련된 기업체 별 부스에는 졸업 예정자들이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1대1 면접을 벌이고 취업정보를 얻느라 하루종일 분주했다.

삼성전자, 현대ㆍ기아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등 60여개 유명기업 부스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상, 입사를 위한 준비사항 등을 묻는 학생들 표정도 진지했다.

그동안 취업박람회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서울대생들도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직접 정보수집에 나서는 등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보였다.

여러 기업체에서 받은 자료를 옆구리에 끼고 박람회장을 걸어가는 학생들이 여럿 눈에 띄었고 벤치에서 이력서 용지를 직접 작성하고 모의면접 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상당수였다.

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인 임진호(27)씨는 "친구들과 전공을 살려 금융권 회사에 취업하고자 박람회를 찾았다"며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게 작년과 다른 점으로 보이며 기업체 관계자와 직접 만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학생들의 이 같은 반응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기술총괄의 박정무 선임연구원은 "서울대생들이 상당히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취업 준비에 임하고 있어서 놀랐다"며 "생각보다 많은 참가자가 몰리면서 미리 준비한 취업용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모자라 급히 추가로 마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과 면접시 유의사항 등을 문의하는 별도 코너가 마련됐고 입사지원서에 붙일 사진을 촬영해주는 부스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채용박람회를 주관한 커리어다음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500~600명 이상의 학생이 박람회를 다녀간 것으로 추정했다. 박람회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연합뉴스 | 입력 : 06-09-06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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