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에서는 대학 교육의 변화에 따른 대학들의 갖가지 특성화 노력과 경영혁신 사례도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양형일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 특성화 전략으로 예산운영의 효율성 제고, 교육의 질 향상, 지속적인 교수 충원, 연구력 제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특성화 부문의 중점 육성 등 6가지를 21세기 비전으로 내놓았다.
양총장에 따르면 조선대는 경영전략으로 특성화, 산학협력, 첨단교육환경조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과기부 지정 우수연구센터를 유치한 것을 비롯, 산자부 지정 광특화 연구센터 유치, 정통부 지정 제어계측공학교육센터 유치, 과기부 지정 지역협력연구센터 유치, 산자부 지정 대체에너지 실증연구단지 유치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디지털시대에 대학은 지식의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며 “데이터베이스가 지식베이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지식의 관리 유지에 있어서도 대학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총장은 또 “지식소유의 극심한 격차를 줄여나가는 일도 결국 대학의 몫이며 지식의 공급과 유통 전문가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연대해야 한다”며 “대학은 그 동안 고등교육에 강조되어온 교육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최총장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고객중심의 사고와 기술요소에 대한 이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양과 인성 △새로운 환경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리더십 및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학습 등을 요구했다.
젊은 총장으로서의 고뇌를 밝힌 이창훈 한라대 총장은 “현행 사립학교법은 사학재단이 대학에 재정 기여는 거의 하지 않으면서 대학교육과 행정 전반에 전횡을 일삼고 있으며, 이는 사학재단의 비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해 비판적인 입장을 감추지 않았다.
이총장은 현행 사립학교법의 개정방향에 대해 학교법인 운영의 핵심인 임원진의 공공성 제고와 학교 운영의 민주성 제고, 재단의 재정운영의 투명성 확보 방안 강구 등을 요구했다.
자체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대 신극범 총장은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정보 획득과 전문지식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교직원 능력을 향상하는 데 필요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시설이 필요하다”며 “연수원 설치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박동순 동서대 총장은 “21세기 정보기술은 다양한 캠퍼스 교육환경 및 정보이동의 용이성, 학생 및 교직원의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고 전제한 뒤 동서대의 특성화 기본전략으로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대학교육의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환경, 교육공간, 교육과정, 교육방법, 교육체제의 모바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천은 원광대 총장은 “오늘날 대학교육에서 덕성교육, 도덕교육은 대학의 중심적인 교육과정의 영역이 아니며, 거의 소외되고 있거나 대접을 받지 못하는 주변적인 분야지만 지식과 기술이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그것만을 편중적으로 강조할 때에는 문제가 생긴다”며 원광대학의 도덕교육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