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박물관 설립연도와 소장품
대학에서 유물 · 매장문화재를 모으기 시작한 대학은 1929년 연세대가 시초지만(1965년 정식 개관) 대학 박물관의 명칭으로 제 형식을 갖춘 대학은 1934년 개관한 고려대 박물관이 최초로 평가된다.

고려대 박물관은 설립 초기 안함평 여사의 희사에 힘입어 민속품 위주의 수집에 주력하였으나 6 ·25 전쟁으로 소장품의 많은 부분이 유실됐으며 현재는 고서, 역사, 민속, 서화, 자기 및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소장 분야가 다양하다는 평가.

고려대 다음으로 세워진 대학발물관은 여자대학으로는 최초에 해당하는 이화여대 박물관으로 1935년 개관했으며 현재 1천3백여평 규모에 8천6백여점의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1941년 당시 경성제국대학 시절에 박영철씨가 유물 1백여점을 기증하면서 진열관의 형태로 시작된 서울대는 해방 이듬해인 46년 「서울대 부속 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가 75년에 비로소 「서울대 박물관」의 명칭으로 재탄생했다. 서울대는 현재 15명의 직원과 학예연구사들의 노력에 힘입어 대학박물관 가운데는 비교적 체제가 잘 정비된 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1950년대 들어서는 경희대(1955년)와 전남대(1957년)가 박물관을 개관했으며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각 대학의 박물관 개관이 본격화 돼 성신여대 홍익대 제주대 단국대 등 16개 대학에서 박물관이 세워졌다.

특히 설립연도를 기준으로 한 상위 30위권내에 랭크된 대학 가운데는 전국 7개 여자대학 가운데 이화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등 4개 대학이 포함돼 상대적인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설립연도와는 달리 소장품 수를 비교 구분하는데 있어서는 학교마다 분류 기준이나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어 유물 총수로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박물관처럼 유물에 부속된 여러 조각들을 각기 하나의 유물로 헤아리기도 하고, 서울대 박물관처럼 발굴된 조각 전체를 하나의 유물로 집계하기도 해 소장품 총수로 박물관의 규모와 시설을 비교하기는 어렵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분류기준이나 방법에 관계없이 학교측이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할 경우 현재 유물 등 소장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연세대 박물관으로 총 14만4천2백8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세대 다음으로 소장품이 많은 곳은 고려대 박물관으로 총 9만5천9백64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아대(2만3천8백56점), 부산대(1만9천8백21점), 성균관대(1만5천1백80점), 영남대(1만2천59점), 창원대91만5백34점), 단국대(1만2백26점) 등 총 9개 대학이 1만개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원광대 이화여대 강원대 목포대 등은 7천점 이상을 보유한 대학에 경북대 서울대 숭실대 관동대 한남대 경성대 경희대 등은 각각 6천점 이상을 보유하는 대학에 해당됐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박물관 설립연도와 비교할 경우 박물관 설립이 빠르다고 해서 소장품 보유량이 반드시 많은 것은 아니어서 창원대 강원대 목포대 관동대 등 10개 대학의 박물관은 소장품 보유량에서는 30위권내에 들어있지만 설립연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알립니다]

1. 본지 9월 9일자(제219호) 6면에 게재된 「<표1>학보창간일(상위 30개 대학)」기사는 대학측의 자료 미제출에 따른 누락 또는 본지의 확인 취재 과정에서 새로 밝혀진 사항이 생겨 다음과 같이 바로 잡습니다.

△ 연세대 학보의 경우 35년 9월 「연전타임스」란 제호로 창간돼 53년 6월 「연세춘추」로 복간, 대학신문의 태동을 기준으로 했을 때 창간순위 2위이며, 표에서 누락된 △고려대가 47년 9월 창간해 4위, △부산수산대(48.6) 7위, △동국대(50.4) 9위, △제주대(54.5) 16위, △전남대(54.6) 17위, △조선대(54.9) 19위, △성균관대(54.9) 21위, △한국외대(55.4) 24위 등입니다. 이 밖에 「<표2> 대학방송국 개국일(상위 30개 대학)」에서도 동국대 교육 방송국이 59년 9월 개국, 개국일에서 종합순위 7위에 해당됐음을 알림니다.

2. 본지가 대학 역사 바로찾기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특별기획 - 교육지표로 풀어보는 대학순위」는 대학인들이 자칫 소훌히 넘기는 사소한 수치에서부터 교육여건의 주요 기준이 되는 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각종 지표가 매호마다 시리즈로 게재됩니다. 자료수집이나 입력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할수도 있으므로 독자 여러분의 많은 제보와 참여를 바랍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96-09-16 오후 12:0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