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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여건 악화, 교원 1인당 학생수 95년이후 계속 증가
-. 대학생 취업률 56.7% 비해, 전문대 취업률은 81%로 사상 최고

우리나라 교육재정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나 고등교육기관에 투자되는

여건은 그다지 좋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의 질적 여건을

가늠하는 교원 1인당 학생수는 대학의 경우 지난해보다 0.2명 증가한

39.9명, 전문대학의 경우 지난해보다 2.1명이 증가한 80.1명으로 18∼28명

내외인 초 중등교육과 대조를 이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발간한 2001년도 교육통계연보(2001년 4월 1일

기준)에 따르면, 교육재정 규모는 지난 65년 1백50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8년에는 2조, 90년에는 5조, 2000년에는 19조로 늘어났으며 2001년에는

20조를 넘어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학과 전문대학 교원수도 꾸준히 증가해 4년제 대학 4만3천3백9명,

전문대학 1만1천8백97명으로 해방 직후에 비해 20배 이상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중 늘어난 학생수가 대학 1백72만9천6백38명, 전문대학

95만2천6백49명으로 나타나 2001년도 교원 1인당 학생수가 대학은

전년보다 0.2명, 전문대학은 2.1명 증가한 39.9명과 80.1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가 2001년 들어 28.7명,

중·고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가 각각 19.6명과 18.3명으로 전년에 비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대학은 95년 35명에서 2000년 39.7명으로, 전문대는 95년 67.6명에서

2000년 78명으로 교수 1인당 학생수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며 이 기간 중

대학수도 1백31개교에서 1백62개교로,

전문대는 95년 이후 1백45개교에서 2001년 1백58개교로 늘어났다.(교육대,

산업대 등 미포함)

한편 지난해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은 사상 처음 80%를 넘어선데 비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5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8월과 올 2월 전문대 졸업자 23만2백9백72명 가운데 대학 편입자와

입대자를 제외한 21만1천1백19명 중 17만9백86명이 취업해 취업률 81%를

기록했다. 전문대 취업률은 지난 65년 57.5%에서 90년 71.8%, 91년 77.3%,

지난해 79.4%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대학 졸업자는 졸업생 23만9천7백2명 중 대학원 진학자와 입대자를 제외한

취업대상자 21만4백7명 가운데 11만9천2백39명이 취업, 56.7%의 취업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의 경우 65년 44%에서 70년 70.6%로 급격히

상승했다가, 85년 52.1%로 떨어진 이후 90년 55%, 95년 60.9%, 2000년 56%

등으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나타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08-13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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