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경쟁력이 전제하지 않을 경우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수 있어 각 대학 출판부들 은 자체 수익사업으로 재정적인 안정을 꾀하고 있다. 이로써 대학 출판부는 학술ㆍ문화 기여와 안정적인 재정기반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명실상부한 대학기관으로 거듭나 기 위해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학출판부는 재정 및 경영형태에 따라 크게 대학운영제와 독립채산제로 양분화 된다. 대학당국에 완전히 예속되는 대학운영제는 대학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경우 안정적인 출판활동을 전개할 수 있으나 조직의 경직화로 운영의 독창성과 능률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 는 것이 흠이다.
독립채산제는 대학운영제보다 대체로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대학이라는 틀 안 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대학의 감독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데다 대학의 지원이나 보호 또한 사각지대에서 활발한 출판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대학출판부협의회 주홍균 실무위원회장(건국대 출판과장)은 "일반적으로 인적 규모가 영세한 대학 출판부는 대학당국의 인식과 관심도가 다른 부서에 비해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물론 출판의 첫 성공열쇠인 기획편집자가 대부분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대학 출판부들은 △출판조직의 전문성 △재정구조의 안정화와 다원화 △기획방향의 변화 △상업출판과의 차별화 시도 △대학 출판부간의 협력과 공동노력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 등을 중심으로 경영의 합리화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출판조직의 전문성 확립과 재정구조의 안정화와 다원화를 위해 출판부장을 포함한 직 원들의 순환보직제도를 지양하는 한편 업무분담을 통한 합리적 관리 시스템 구축, 전문경영 과 기획 활성화 및 홍보ㆍ판매 효율화 등 자립운영의 기반을 확립할 다양한 방법을 꾀하고있다.
더불어 학술도서만 출판한다는 대학 출판부의 기존관념을 과감히 탈피하고 기획운영위원회등과 같은 효율적인 구성과 운용을 통해 기획방향의 변화와 상업출판과의차별화를 시도하 고 있다.
또한 각 대학 출판부 등은 대학출판부협의회를 주축으로 저작권 문제, 정부나 사회단체로부 터의 출판지원금 확보문제, 공동 도서전시회, 공동출판ㆍ판매 및 공동 DM관리 등을 통한 대학출판의 위상제고와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 등을 끌어내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일 대학출판부협의회 실무위원회는 99년 업무보고 및 출판부협회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 △대학 출판부 경영프로그램 공동개발 △한국출판협동조합 가입 △ 대학도서관 공동 납품 △한국대학출판 문화ㆍ공로상 추천 △실무위원회 조직활성화 대책 △ 대학 출판부 축소 개편에 관한 대책 방안 등을 도모하고 이미 진행중인 대학의 사례를 검토 하는 등 경쟁력을 담보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leejs@unn.net <이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