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종건)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67개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학교 교원 756명을 대상으로 8월30일∼9월5일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원평가제 도입취지에 대해 응답자 58.5%가 '수업전문성 신장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거나 도움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학생의 평가가 공정하다'와 '학부모의 평가가 공정하다'는 의견은 각각 28.6%와 17.6%에 불과했고 응답자 93.8%가 '충분한 교원평가제 시범운영기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시범 실시중인 교원평가제 가운데 시급한 개선사항으로 39.8%가 '학생과 학부모 평가의 공정성 의문'을 꼽았고 '획일적인 평가지표로 인한 개별학교 및 지역실정 등 반영곤란'(22.5%), '연 1회 공개수업 등 표면적.피상적 평가방식'(20.0%) 등 순으로 들었다.
아울러 교원평가 결과를 인사평가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 답변이 15.6%에 불과한 반면 반대 응답은 82.3%로 압도적이었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합리적인 교원평가가 도입되려면 현장 교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교원평가 연내 법제화 추진을 중단하고 시범 운영기간 연장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