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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워]안티미스코리아 전주원ㆍ진소원
가무잡잡한 피부에 자유스러운 복장이 공통점이라면 한명은 긴 머리에 여러개의 반지와 피어싱을 했고, 또 다른 한명은 황금색(?)으로 물들인

짧은 스포츠 머리에 가지각색의 매니큐어, 그리고 은 팔찌를 했다는 것이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할까?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원에 재학중인 전주원ㆍ진소원양(창작 4)은 엄연히 개성을 달리 하지 만 '자유'와 '개성'을 지향하고 '너와 내가 다르다'라는 것을 사람들이 인정했으면 좋겠다는공통적인 생각을 가진 절친한 친구 사이다.

지난달 열린 '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벌' 에서 '자매상'을 수상한 이들은 "안티미스코리아에 서 입상하긴 했지만 골수 페미니스트이진 않아요. 그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하나의 잣대 가 아닌 여러 개의 기준으로 미인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을 뿐이죠"라며 나름대로의 참가 의의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의 무대 미술, 조명, 음향, 작곡, 무용 등을 맡은 공연예술팀 '아웅크'의 구성원

이기도 한 이들이 안티미스코리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남다르다. 그동안 '아웅크'라는 이 름으로 공연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마침 함께 일하던 기획자가 이번 행사의 총 연출 을 맡게되는 바람에 또 한번 같이 행사를 진행하고, 직접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페미스트는 이래야 한다는 것은 별 의미없는 일이라 생각해요. 여자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은 적은 없거든요. 물론 성별 관계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요"(전주원)

"솔직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에 해당되는 것이 하나도 없죠.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에게 만족하고 하는 일에 당당하다는 것도 '미'의 또 다른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진소원)

주원ㆍ소원 양은 '자신감'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을 아름답게 한다며 자신감 있는 사람이 진정한 미인이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졸업 후 무용단 또는 유학을 갈 예정인 이들은 훗날 '아 웅크'로 다시 뭉쳐 작업을 함께 할 것이란다.

이진선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6-09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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