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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협, 국립대 발전계획안에 대한 토론회 가져
교육부가 발표한 국립대학 발전계획안에 대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국ㆍ공립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경북대 강덕식 교수ㆍ이하 국교협)가 주최한 '국립대학 발전계획안에 대한 토론회'가 지난 17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관련기사 2면>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부산대 황한식 교수회장은 "3개월에 불과한 수립기간과 한 번뿐인 공청회, 대표성이 결여된 일부 교수 참여에 의한 계획안 수립은 문제가 있다"고 지 적하면서 "한국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간 통합시스템과 연계발전시스템 등이 구축,수립돼야 할 것"이라 말했다.

국립대학 기능분화 및 연계체제 구축에 대해 지역국립대학교수협의회 회장 강경훈(목포대) 교수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의 상호 보완성과 국립대의 책무를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 간 서열화를 고착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남대 송용호 교수회장은 "책임운영기관화와 대학평의원회 실시 등은 통제권 강화의 의도

를 갖고 있는 대학지배 구조 개편은 오히려 대학발전의 부작용과 혼란만을 자초할 뿐"이라며 "교육부의 간섭과 규제가 최소화되고 재정, 인사, 조직에 있어서 대학의 민주적 자율성이 제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대 김형기 교수는 대학 교육 및 연구의 향상을 위해서는 차등 보상체계와 전공간ㆍ

다학문간 협력시스템과 대학간ㆍ팀간ㆍ프로그램간의 팀단위 시스템 구축, 최우수연구상과

최우수교육상 도입, 특성화된 연구소 집중 육성, 소그룹 단위의 교육혁신 프로그램 실시, 시간강사에 대한 강사료 인상과 연구비 지급, 꾸준한 교육투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국립대 교수협의회는 발전계획안에 대해 △의사 수렴 일정 연장 △대학 특성에 맞는 대 학기능 분리 △교수협의회의 법제화 △신규임용자부터 교수임용계약제 적용 △교수업적평가제의 점진적 시행 △직급별 호봉제 실시 등 대폭적인 개선안을 밝혔다.

전국사립대교수협의회연합 박정원(상지대) 부회장은 "국립대 발전계획안은 필연적으로 사립

대학과 사립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국립대 총장공모제 도입은 사립대의 총장 선 임방식에도 그대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국립대 일부 학과와 사립대 유사학과가 무차별 경쟁에 돌입할 경우 국립대는 파산을 면치 못하고 사립대는 등록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이진선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8-18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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