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의 발단은 최근 대학당국이 재학생을 제외한 졸업생 및 휴학생에게 열람실 이용시 일정 액의 이용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 이용료는 1개월에 4만원, 6개월 15만원.
이 때문에 총학생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연일 상반된 의견들이 거침없이 쏟아지고 있다.
졸업을 1학기 남겨놓은 한 재학생은 "시험기간 열람실은 출퇴근시간 서울의 지하철 2호선을 연상케 한다"며 유료화 방안을 지지하고 나서는가 하면 황기찬군(종교)은 "이대로 나간다면 화장실까지 유료화하겠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익명의 한 학생은 "대학당국의 발상대로라면 재학생의 등록금과 대비해 아예 이용료를
90만원 선으로 올리라"고 비아냥대는가 하면 "졸업생과 휴학생이여, 학력 포기를 선언하라"
는 극한 구호까지 등장. 관악구 주민이라고 자신을 밝힌 남완용씨의 경우 "도서관 하나 없었던 관악구에서 대학도서관은 구민들에게 각별한 곳이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총학생회는 제도 시행 유보를 요구하며 24일 졸업생들과 중앙도서관 유료화 사업 관련 부서
를 항의방문 하는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반면 대학당국은 오는 1일 전면 시행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lsh@unn.net<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