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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등록금 평균 인상률 7.1%
두 자리 수 인상 대학도 적지 않아...등록금 인상 갈등 여전
등록금 인상에 대한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번 학기 대학들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7.1%로 많게는 13.6%에서 적게는 1.4%에 달한다.(본지 조사 결과 표 참조)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 고지서 발송 후에도 학생들의 반발이 여전히 심해 지금 대학가는 등록금 인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상, 또 인상’ = 대학들은 구조개혁, 2기 BK21사업, 로스쿨 유치 등 산적한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 이에 따라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에 따른 학내·외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없이 등록금 인상을 강행했다.

본지가 전국 주요 30개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학기 인상률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두 자리 수 인상을 강행한 대학들도 적지 않았으며 보통 5% 이상 수준에서 인상률이 결정됐다.

경북대는 신입생 11.2%, 재학생 13.6% 인상안을 확정지었으며 연세대는 12%, 충북대는 11.7%, 한국외대는 11.4%로 각각 두 자리 수 인상률을 결정했다.

전북대는 8.7% 올리기로 했고 부산대는 신입생 7.7%, 재학생 8% 인상키로 했다. 한양대와 서강대는 각각 7.87%, 7.83% 인상하기로 했으며 서울대도 신입생 7%, 재학생 4.1% 인상안을 확정했다.

광운대는 6.9% 인상키로 했으며 영남대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6.8% 인상을 확정지었다. 원광대는 신입생 6.5% 인상을 결정한 반면 재학생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고려대, 명지대, 한림대, 홍익대 등은 6%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

청주대는 신입생 6%, 재학생 4% 인상키로 했고 이화여대는 5.8% 인상률을 확정했다. 숙명여대도 5.5% 인상률을 확정지었으며 대전대는 4.5% 인상하기로 했다. 전주대는 신입생 4.3%, 재학생 1.4%로 소폭 인상을 확정했다.

◆꺼지지 않는 등록금 갈등 = 그러나 일부 대학들의 경우 등록금 고지서 발송 후에도 등록금 인상률을 두고 학교 측과 학생들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또 등록금 인상에 대한 반발 여론은 좀처럼 꺼지지 않아 대학가는 한동안 등록금 인상에 따른 후유증을 앓을 전망이다.

올해 등록금 인상 갈등의 시발점이 된 연세대는 12% 인상안을 고수하는 학교 측과 이를 반대하는 학생들 간 팽팽한 입장차로 등록금 인상 후폭풍이 거세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 저지를 위해 학부모들의 지원 확보를 위해 나서는 한편 개강 후에도 교내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신입생 등록금을 13% 인상한 제주대는 재학생 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해 협의 중이며 9.8% 인상안을 내놓은 중앙대나 9% 인상을 제시한 조선대 등도 학생 측과 막바지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다.

유종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2-23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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