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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인턴십] 인터뷰 - "마음은 편하게 목표는 확고하게"
영국 처칠 하우스 다녀온 문 욱(중앙대 건축 4) 군
얼마 전 영국 남동부 해안도시인 렘스게이트(Ramsgate)의 처칠 하우스(Churchill House)로 7개월의 어학연수를 다녀온 중앙대 문욱군(건축4)를 만났다.

문군은 군대를 마치고 나서 오랫동안 갖고 있던 영어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4학년이 되기 전 휴학을 하고는 영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군은 연수 경비를 마련하고자 5개월동안 아르바이트를 했고, 수속대행과 비자발급과정에서는 유학원의 도움을 받았지만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본인이 영국식 발음과 신사적인 국민성이 좋아 영국을 연수국가로 선택, 인터넷을 통해 유럽여행을 다니기에 수월하고 한국인이 드문 지방의 학교를 스스로 알아봤다.

현지인들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자 숙소를 홈스테이로 결정했고, 그 결과 학비와 생활비를 포함해 한 달에 약 14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하니 영국치고는 꽤 저렴한 편.

"처음에는 생소한 발음과 너무 다른 문화적 습관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조그마한 소도시라서 편하지만도 않았고요. 하지만 제 성격상 놀이문화가 많은 대도시에 갔었더라면 분명 공부에 전념할 수 없었을 거예요."

수준 높은 강사들로부터 생활영어와 문법 등의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교에서 하루8시간의 수업을 받은 문군은 저녁에 들어와서는 주로 홈스테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또 3개월마다 1-2주꼴로 있던 방학을 이용해 유럽 각국을 여행하기도 했다.

자신을 가족으로 생각해준 친절한 홈스테이 가족 덕에 문군은 집안일도 거들면서 영국의 문화와 생활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혀나가게 됐다.

문군은 "7개월동안의 영국 생활로 영어 실력은 많이 향상돼 귀국해서는 취직에 필요한 토익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귀뜸했다. 그래서인지 요즘 같은 취업 한파에도 대기업 입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졸업 후 바로 출근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연수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어학연수가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 '취직에 필요해서' 또는 '머리 식힐 겸' 간다는 안이한 자세로 떠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마음의 여유와 열정, 그리고 국제 감각과 영어를 익히겠다는 확고한 마음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갔다 온다고 영어가 무조건 느는 것이 아니다”며 “노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게 어학연수"라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12-05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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