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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두달만에 분규 타결
임기 5년 정이사 동수 구성 극적 합의
현이사 전원 사퇴, 새 이사진 30일 안에 취임
교육부 9일 오전 브리핑
동덕여대 학내 분규 사태가 재단과 교수평의회. 총학생회 등 학내 단체들이 재단 이사진 구성 등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두 달만에 해결됐다.

따라서 지난해 11월부터 '비리재단 척결과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며 수업거부에 돌입, 장기 수업거부로 인해 우려됐던 5천8백여명 동덕여대 학생들의 집단 유급도 피할 수 있게 됐다.

8일 동덕여대 교수협의회는 재단과 학내 단체들이 이은주 현 이사장이 물러나고 재단과 학내단체, 교육부가 각 3명을 추천해 임기 5년의 이사진 9명을 구성하는 데 최종 합의함으로써 쟁점 사안이 모두 해결됐다고 밝혔다.

또 횡령 혐의로 재단 등을 고발했던 건은 취하하기로 했으며 앞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송석구 총장도 내달 5일 이임식을 갖고 퇴진키로 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교수평의회 박주헌 교수는 “이은주 현 이사장의 이사연임 문제 등에 관한 논란이 있었지만 재단과 학내 단체 모두가 한발씩 양보해 이같은 합의를 이뤄냈다"며 ”사태가 해결된 만큼 학생들의 수업거부가 하루 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현 이사진들은 전원 사퇴하며, 새로운 이사회는 합의한 후 30일 안에 구성될 예정이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도 “애초 전원 관선이사 파견이라는 목적을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학내단체가 3명의 이사를 추천할 수 있게 된 것을 통해 앞으로도 학내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는 10일 총회를 열어 재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합의안에 추인을 받은 후 수업을 재개하는 등 학내 정상화의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같은 합의안에 대해 9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할 예정이며, 오는 10일 동덕여대 교수들도 총회를 열어 합의안에 대해 교수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온형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1-09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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