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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장기 인턴십 도입 방침에 대학가 일제히 '환영'
전경련 6개월 인턴, 8∼15학점 인정 등 인턴십 활성화 방안 제시
대학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 실마리" 크게 환영
청년실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학들은 최근 전경련이 밝힌 인턴사원 채용 대폭확대와 장기인턴십 제도의 활성화 검토 방안에 일제히 환영하며 재계의 더 많은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경련은 지난 15일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등 교육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교육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3학년 2학기나 4학년 1학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인턴을 시켜, 수료한 학생에게 8∼15학점으로 인정받게 하는 내용의 인턴십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기업쪽에서는 종전 1∼2개월 정도의 단기 인턴십과는 달리 1년에 두 차례씩 장기적으로 인턴사원을 활용할 수 있고, 대학도 학생들의 취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현재 20여개 5백여명에 불과한 인턴수요가 대폭 늘 것으로 보여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현재 대우정밀과 삼보컴퓨터, 대성그룹, 한독약품 등 20여개 중견기업에서 1천명의 인턴사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6개월 과정의 장기 인턴십은 비교적 긴 편이어서 인력을 지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기업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과 LG, SK, 한진, 현대자동차 등 30대 그룹은 회장단회의에서 인턴사원 채용확대에 합의할 경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아래, 인턴십에 참가하는 대학생에게는 월 30∼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인턴십 비용은 정부와 기업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하는 내용을 이후 회장단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달상 동의대 산학렵력단장은 "재계가 인턴십 채용을 확대하고 기간도 대폭 늘리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대학들도 인턴십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해 기업과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형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10-27 오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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