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9명의 후보가 입후보한 이번 총장선거에서 각 후보들은 저마다 차별화 된 선거공약을 내세우며 막바지에 다른 선거를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과 교직원 복지, 대학원 활성화, 취업률 향상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내놓은 공약도 다양하다.
박영석 후보(56·자원공학)는 대학원 활성화와 연구조교 확충을 위해 전일제 대학원생 4백여명에 대한 등록금 면제와 단과대학·학부 중심의 운영체제 전환을 약속했다. 김주훈 후보(60·체육)는 교수·학생 해외연수 기회확대와 해외분교 설치와 학부·석사과정의 통합을 공약했다.
서갑성 후보(54·무역학)는 수도권 분교 설립과 야간 강의 수당 신설을 제안하기도 했으며, 오수열 후보(53·정치외교)는 의부부총장제 도입 외에도 고급 승용차 지양과 수행비서 퇴근시간 준수 등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독지가나 기업에 의한 `건물 기증제'를 내건 후보도 오수열 후보와 부총장 출신의 노영복 후보(60·생물학), 서재홍 후보(54·의학) 등 3명에 달했다.
유일한 40대인 전호종 후보(49·의학)는 단과대학 학장후보 단독 추천제 도입을 공약했고, 교직원 건강기금 조성과 교수 집담회 수시개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이윤배 후보(50·컴퓨터공학)는 한의대 신설과 등록금 예고제, 펠로십 제도 도입 등의 이채로운 공약들로 화제가 됐다.
5·18민주화 유공자인 김영곤 후보(55·생물학)는 교수평의회에 의결권과 심의권 부여, 졸업이수학점 1백20점제로 개편, 교수취업 업적화 등의 공약들로 표심을 공략중이다. 또 교내 탁아소·유치원 설치(서재홍 후보), 예산 10% 절감운동(이윤배 후보), 발전기금 강요행위 철폐(김주훈 후보), 연구용 노트북 지급(노영복 후보) 등도 관심거리다.
이외에도 `발로뛰는 총장상', 무분별한 공사 자제, 관선이사제 개선, 등록금 사전예고제, 외국 유학생 유치, 교수 안식년제 현실화 등은 후보들이 공통으로 내놓은 주요 공통 공약들이다.
한편 조선대 총장선거는 오는 23일 후보들간 합동 정책토론회를 가진 후 25일 교수 6백54명, 직원 51명, 학생 36명 등 모두 7백41명의 투표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