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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이전으로 ‘정원역전’ 극복해 볼까?
각 대학 캠퍼스 이전, 신설 붐
공격경영 일환, 특성화된 캠퍼스 조성으로 경쟁력 강화 시도
최근 각 대학들이 공격경영의 일환으로 캠퍼스 이전과 신설 움직임을 본격화 하고 있다. 특히 요즘 건립되는 제2캠퍼스는 기존 백화점식 캠퍼스의 확장 대신 특성화된 캠퍼스를 지향하고 있어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립대는 오는 2008년까지 송도신도시의 신 캠퍼스로 이전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새 캠퍼스는 송도신도시 4~6블록 15만6천4백여평 부지에 개방형·도시형으로 조성되며 외국 대학유치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시로서는 대학 이전에 2천9백여원의 예산이 소요돼 부담이 적진 않지만, 인재육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교측은 교육부에 대학발전계획 승인을 요청하고, 송도신도시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계획시설변경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건양대는 대전 대학병원 주변 8만5천여㎡ 면적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 총 18만4천여㎡ 면적의 제2캠퍼스 설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건양대 관계자는 “기존의 보건 의료계열 학과를 새 캠퍼스로 이전해 의료와 생명과학, 노인전문 의료분야로 캠퍼스를 특성화할 것”이라며 “대전캠퍼스 건립은 학교 발전을 위한 공격경영의 일환으로 이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교대에서 이름을 바꿔 단 경인교대도 2005년 개교를 목표로 새 캠퍼스 건립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안양시 석수동에 6만6천여평의 부지를 마련, 이미 기본설계와 마스터플랜을 마무리 해 놓은 상태에서 지난달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경기캠퍼스 계획이 통과되자 학교측은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실험실습실과 연구실 등을 충분히 갖춰 5백여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새 캠퍼스를 통해 학교의 새로운 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척대는 삼척시 일대 15만평 부지에 방재기술대학원과 관광대학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삼육대는 남양주에 보건 및 복지계열 학과가 들어설 제2캠퍼스를 설치,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호평동 일대 11만7천평의 부지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최근 붐이 일고 제2캠퍼스의 특성화 바람은 ‘정원역전’ 시대를 맞고 있는 대학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캠퍼스 건립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도 캠퍼스 건립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형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5-19 오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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