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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母女)' 석사 졸업생 눈길
손애순씨 모녀 같은 전공으로 광운대 경영대학원 졸업
광운대 경영대학원 졸업식에서 어머니와 딸이 함께 석사학위를 받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동산 경영관리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어머니 손애순씨(64)와 딸 안현숙씨(41).

손씨는 '부동산권리보험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로, 안씨는 '서울공항 이전 후 성남시 부동산 시장 변동에 관한 연구'로 오는 27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손씨는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으나 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아 1994년에 용산 방송통신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방송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한 학구파다. 그는 공부를 위해 결혼 후 18년간 재직했던 진선미 코스메틱 원장자리도 박차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어머니의 권유로 석사과정에 입문했고 졸업후 부동산관리사 시험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들 모녀는 미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손씨가 한국에 돌아오면 함께 박사과정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다들 은퇴할 시기인데 한국도 아닌 낯선 곳에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는 모습이 손자들에게도 좋은 모범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2-14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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