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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출신 장관 4명, 어떤 인물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7일 새정부의 첫 내각을 발표한 가운데 교수출신 4명이 장관으로 입각했다.

주인공은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서울대)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한국예술종합학교), 권기홍 노동부 장관(영남대),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동아대) 등이다.

▲ 윤영관
서울대 교수에서 한국 외교의 수장으로 발탁된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인수위의 통일·외교·안보분야 간사를 맡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학자다. 노 대통령의 대북 평화번영정책과 ‘한·미 대등외교론’의 밑그림을 그렸으며 대선 때는 외교통일 분야 공약을 총괄했다. 지난달 초 대미특사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젊은이들은 북한 붕괴보다 핵무기 보유를 선호한다”고 말해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 이창동
이창동 장관은 젊은 영화인들과 스크린쿼터 사수운동을 펼치는 등 문화예술계 현안에 대한 개혁적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대선과정에선 노사모와 함께 선거운동에도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노 대통령과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해 장관에 임명됐다.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문화예술인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기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 권기홍
권기홍 장관은 18년간 대학에서 사회정책 분야 등 연구활동에만 전념해온 전형적인 학자출신이다. 독일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유럽식 사회정책 전문가라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정치개혁시민연대 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뒤늦게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 허성관
허성관 장관은 대선을 앞두고 부산에서 '노무현을 사랑하는 교수들의 모임' 회장을 맡으면서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담당한 허 장관은 동아대 교수 재직시절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진보 성향 교수로 유명하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에 소속돼 재정ㆍ금융부문 업무인수를 주도해 업무추진 능력을 검증받았다.

온형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2-28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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