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주인공은 부산시 북구 만덕동에 사는 지중수씨. 지씨는 5일 부경대 강남주 총장을 방문, 자신이 살고있는 아파트를 장학기금으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씨가 아파트를 장학기금으로 내놓은 이유는 1998년 부경대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하다 1999년 8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아들에 대한 사랑을 아들의 후배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것.
2대 독자를 가슴에 묻은 슬픔으로 술과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는 지씨는 “최근 이 아파트를 아들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하면 저 세상에 있는 아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 아파트를 대학에 기부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날 지씨의 고귀한 뜻을 기려 아들 이름을 딴 ‘지영두 장학기금’ 을 설치하기로 하고, 영두 군이 다녔던 공대 기계공학부 학생 중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2명씩 선발,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