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강남 원격교육원은 미국 스탠퍼드 공과대학의 온라인교육 프로그램(SCPD)을 도입해 1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SCPD’는 스탠퍼드 공과대가 인터넷을 통해 기술경영학, 생체정보학 등에 관한 최첨단 기술과 이론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강남구청은 관할지역내에 벤처기업과 첨단 IT 분야의 기업들이 많아 이들의 해외 명문대학의 전문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 교육원을 설립했다.
원격교육원은 특히 스탠퍼드 대학의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석사 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제 강남구 소재 기업은 물론 벤처기업과 연구소 등의 기술자와 최고경영자들이 현재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동일하게 신이론과 기술을 실시간으로 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최근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유명 대학의 분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경제자유구역에 3개의 외국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스탠퍼드와 MIT, 테네시, 에라스무스 등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외국대학을 유치한 뒤 일본과 중국 등지의 현지학생이 이곳으로 유학 올 정도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족한 입학자원을 보충하기 위한 해외 유학생 유치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국내 신입생 자원의 부족을 보완하고 유학생 역조에 따른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 유학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협의회측은 국내 대학의 패션과 디자인, 정보기술(IT), 관광 등 국제 경쟁력 있는 분야를 집중 홍보해 중국 우수학생들의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근 전문대협 학사지원팀 부장은 “중국 학생들이 한국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커 유학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동남아 등으로 유학생 유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각 대학들도 개방화 국제화를 대비해 해외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일반과목의 외국어 수업을 늘이고 있다.
한국외대는 오는 2008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개설 외국어 과목 수를 현행 33개 언어에서 59개 언어로 배 가까이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특히 2005학년부터 4년간 순차적으로 해마다 5개의 언어 강의를 개설, 기존 개설 언어와 별도로 20개의 언어를 추가로 교육하는 전략언어 협동과정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인철 기획조정처장은 "학과 신설과 전략언어 협동과정을 도입해 정치·경제적인 교류가 필요한 특수지역 언어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며 "향후 국내 기업이나 기관의 해외 진출을 돕고, 대외 무역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도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학부 교양과목에 영어 강의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학교측은 중국과 일본 등 주로 아시아 지역에 한정돼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출신지를 영어권으로 확대, 국제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학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모두 1백61명에 불과하다”면서 “외국인 학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앞으로 영어 강의를 계속 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