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해 교수와 부교수, 조교수, 전임강사 등 교원 9백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구', `봉사'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교수연구 업적 평가'를 실시해 12월 국고에서 반영된 교원 연구보조비(성과급) 11억9천여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전남대는 올 1월 초에 이 교수 연구업적평가를 토대로 2003년도 기성회 회계에서 `교원연구능력제고사업비'로 21억여원을 연이어 지급했다. 중복 지급된 교원연구능력제고사업비는 지난 2002년 추경에서 반영돼 한차례 이월됐다. 2003년 기성회비 회계 정산을 한달 가량 남기고 일괄 지급돼 기성회비를 이월하지 않기 위해 편법을 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측은 올해도 기성회비 경상보조금에 이같은 교원연구능력제고사업비를 반영할 방침이어서 등록금 삭감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전남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대학측에 기성회비 세부 내역의 공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학 연구지원과 관계자는 “국고로 지급되는 교원들의 연구 보조비가 부족해 어쩔수 없이 기성회비에서 연구 보조비를 보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