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간 시청률 조사에 대학 재학생을 포함시키지 않았던 닐슨이 29일부터 대학 재학생을 포함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18~24세 청년층이 주 시청자인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특히 대학 재학생을 주 시청자로 하는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해 FOX, CW 등 몇몇 TV 방송국들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몇몇 TV 방송국들은 올 봄 대학 캠퍼스에서 자사 프로그램을 마케팅하기 위해 거액을 쏟아부을 계획을 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닐슨은 지금까지는 시청률을 조사할 때 18~24세 청년 가운데 대학 재학생을 제외하고 파트타임 일자리를 갖고 있거나 재택자만 조사에 포함시켰으며 대학 재학생은 방학 기간 부모의 셋톱박스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경우에만 시청률 조사에 포함됐다.
TV 시청 행태를 더욱 완벽하게 추적한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갖고 있는 닐슨은 가정 내 수상기를 통한 시청률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책을 바꿔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시청률을 추적, 조사할 수 있는 휴대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닐슨은 또 대학 재학생을 시청률 조사에 포함시킨 데 이어 오는 5월에는 광고가 시작되면 자리를 뜨거나 채널을 바꾸는 시청자를 구분해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실제로 광고를 시청하는지 조사 결과를 공표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학 재학생을 시청률 조사에 포함시킨 닐슨의 새로운 정책이 '자충수'에 빠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닐슨에 따르면 대학 재학생들은 하루 평균 3시간30분을 TV 시청에 소요하는 등 매우 중요한 TV 시청자임에 분명하지만 이들이 TV만 시청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TV를 켜놓은 채 인터넷 검색을 하고 컴퓨터로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며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거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부류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