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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교수협 전 집행부 해임 '논란'
교수協 "교권탄압" 반발
한남대 이사회가 교수협의회 전 집행부였던 강모 교수를 해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대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징계위원회(위원장 김정열이사)를 열어 경상대학 경영정보학과 강 교수 해임을 결의했다.

해임 사유는 강교수가 교수협의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한남대 대덕캠퍼스 매입 의혹 등을 제기해 학교 명예를 실추시킨 점 △총장과 교수 명예를 훼손한 점 △학내 인트라넷을 통한 학교를 비방한 점 △조사위원회 소환 불응과 시위 참가 등이다.

당사자인 강모 교수와 교수협의회, 학생 등은 징계철회를 요구하며 학교측의 이같은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당사자인 강 교수는 “논문표절이나 사회적인 범죄, 수업의 질적 문제 등 교수의 자질과 관련된 문제로 징계를 당한다면 수용하겠으나 총장의 비리, 학교의 잘못된 행정에 대한 비판적 활동으로 징계를 당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교수는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요청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강신성 교수협의회장도 “교수협의회 총무로서 공적인 일을 대변한 것에 대해 학교측이 해임을 의결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는 명백한 교권탄압"이라고 학교측 결정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남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단순히 교협 집행부였다는 이유로 징계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여러 사안이 누적돼 내려진 결정으로 알고있다"며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총장이 내용을 번복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함께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교수협의회 전 회장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고 노동조합 위원장과 사무국장에 대한 징계는 내달 2일 재논의된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08-02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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