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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실패했지만 교육적 성과 있었다"
한국항공대 '한누리1호' 발사 실패에 대한 입장 밝혀
장영근교수 "개발에서 시험까지 70%의 교육적 성과 거뒀다"
한국항공대는 27일 우주시스템연구실(연구책임자 장영근 교수)이 개발한 초소형위성 ‘한누리 1호(HAUSAT)’의 발사 실패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발사체 제조회사인 러시아 우주국이 현재 실패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한국항공대는 “한누리 1호 발사실패로 성공적인 발사 후의 운용 경험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위성의 개발을 통해 위성시스템의 설계와 조립, 시험, 발사 등에 대한 충분한 교육적 효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 한국항공대는 '한누리1호' 발사가 실패했지만, 교육적 효과는 충분히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초소형 인공위성 '한누리 1호'가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습.

이 대학 우주시스템연구실 장영근 교수도 “대학에서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주목적은 인력양성이기 때문에 이번 같은 경우 70%의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발사까지 성공해 정해진 궤도에서 인공위성이 운영되었다면 100% 성공이지만, 한누리1호의 경우 인공위성의 개발, 설계, 제작, 조립, 시험, 발사 단계까지는 성공했기 때문에 7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얘기다.

한누리 1호는 러시아의 발사체 ‘디네플’에 미국, 일본 등 세계 10개 대학의 초소형 위성과 함께 실려 27일 새벽 4시43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졌으나 약 1분 뒤 발사장 남쪽 25㎞ 지점에 추락했다. 항공대는 “디네플 발사체가 우주로 발사된 지 얼마 후 엔진의 작동이 중지되었으며 발사장 남쪽 25km 위치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누리 1호'는 한국항공대 장영근 교수와 학생 10여명이 2년에 걸쳐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실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인공위성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장교수는 “현재 15명의 학생들과 함께 개발중인 25kg짜리 한누리 2호의 경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발사와 운영까지 성공해내겠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07-27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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