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문과대 전·현직 교수와 학생, 동문이 함께 참여하는 '고려대 문과대학 설립60주년 기념특별전'을 9월 한달간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고려대는 "1946년 가을 30명이 채 되지 않는 신입생으로 출발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이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약 6개월 동안 전현직 교수와 학생, 동문들의 땀과 정성이 묻어있는 2,700여점의 자료를 수집했으며 그 가운데 350여점의 자료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표적인 자료는 △소설가 김훈의 ‘칼의 노래’ 연필원고 △영문과 이인수 교수의 T.S엘리엇 '황무지'초역 원고 △현상윤 초대 총장의 건국 이후 최초 박사학위증 △고려대 교수들의 시국선언 ‘개헌문제에 대한 우리의 견해’ 원고와 타자기 △고려대 휴교령을 다룬 중앙일보 원본(75년 4월 9일자)△시인 조지훈의 서예작품 △영화감독 이광 아름다운 시절 영화대본과 수상 트로피 등이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 동안 ‘추억의 강의실 재현 및 교복 입어보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고려대는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교우들이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도록 전시장 한편에 행사장을 마련했다”며 “1946년 고려대 설립 당시부터 1990년대까지 사용했던 책걸상과 분필, 낡은 칠판, 교탁, 교복과 교모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