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참석한 이광현 서창부총장은 “올해로 개교 26주년을 맞은 고려대 서창캠퍼스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꿈틀대고 있다”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오송 생명과학단지 조성과 함께 서창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만큼 서창캠퍼스도 중부권 명문을 넘어 세계의 명문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가 지난 4월 실시한 비전선포식을 기념하고, 안암캠퍼스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서창캠퍼스의 인지도 제고 효과를 노린 것이다.
신성태 기획처장은 “우선 비전 2010 선포식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지역민과의 유대강화와 지상파 방송을 통한 학교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적으로 서창캠퍼스 학생들도 안암캠퍼스에 비해 소외감을 느끼는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이번 행사는 서창캠퍼스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현 서창부총장을 비롯해 김온순 대전교우회장, 정진석 국회의원, 이춘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이기봉 연기군수 등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C 김경란 씨의 사회로 진행된 열린음악회는 크라잉넛, 이은미, 싸이, 서문탁, 송대관, 설운도, 소프라노 김금희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종합운동장 준공식에는 현승종 법인이사장, 어윤대 총장, 이광현 부총장, 이봉관 (주)서희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장은 “지금까지의 고려대 역사를 안암캠퍼스가 이끌었다면 향후 100년의 역사는 서창캠퍼스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통해 향후 비전을 밝혔다.
지난 해 9월 (주)서희건설이 공사를 맡아 착공에 들어가 1년 만에 완공된 9,000평 규모의 종합운동장에는 인조잔디 구장과 약 2,000석의 노천극장, 축구장, 300m 육상트랙 3개 라인과 인라인 트랙,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이 운동장은 비전2010+에 따라 기존의 운동장 부지에 기숙사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고려대 서창은 이번 종합운동장 준공으로 ‘대한 민국의 새로운 중심 베스트 보딩캠퍼스’를 슬로건으로 하는 비전2010 계획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오는 10월 총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4관을 착공하고, 이어 기존 운동장 자리에 수용규모 2,000명의 기숙사 5관을 완공하면 2010년까지는 전 학년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보딩캠퍼스(기숙캠퍼스)'가 완성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촬영한 열린음악회는 오는 17일 오후 5시3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