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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본지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강원대,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전남대, 충북대 등 전국 20개 4년제 대학 재학생1천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의식 및 기업이미지'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대학원 진학 희망 22.1%]
졸업 후 예정 진로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을 하겠다는 학생이 53.5%로지난해 60.1%에 비해 줄어든 반면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사람은 22.1%로전년 수준을 유지, 대학원 진학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계열별로는 이공계열의 경우 29.8%가 대학원 진학을 희망, 인문사회계(16.9%)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취업시 원하는 기업 규모에는 가장 많은 31.4%가 대기업이라고 답변, 취업준비생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5.4%는 규모에 상관없다고 밝혀 최근의 대기업 취업난을 반영했다. 또 취업희망 부문에 대해서는 23.1%가 신문, 방송, 광고, 출판계를 꼽아 이 부문의 인기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일반기업체(16.1%), 국영기업체(14.0%), 공무원(13.9%), 연구기관(12.3%), 교직(6.8%) 등의 순이었다.
[홍보물, 선배 통해 정보 습득]
기업에 대한 정보나 모집 요강을 얻는 경로로는 기업 홍보물(17.1%)과함께 선배(15.5%)를 꼽은 학생들이 많아 '알음알음'으로 얻는 정보가 상당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신문(9.4%)과 교내 취업정보실(8.7%), PC통신/인터넷(7.4%) 등이 취업준비생들의 정보 수집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지도교수는 2.2%로 소수에 머물러 교수들의 취업 지도가 보강돼야 함을 시사했다.
[여학생, 진로 고민 더 심각]
자신의 졸업 후 진로와 취업에 대해 가장 먼저 관심을 갖게 된 시기에대한 질문에는 대학 입학 전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26.6%로 4학년 1학기(4.8%)와 4학년 2학기(1.7%)보다 월등히 높아 취업난의 여파를 여실히 증명했다. 또 1학년(15.4%)과 2학년(25.3%), 3학년(20.5%)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고루 많은 것으로 집계돼 이제 취업은 졸업예정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대학인의 관심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대학 입학 전과 1학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32.6%와 17.4%로 남학생의 22.4%, 13.8% 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저학년 때부터 자신의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진출 희망 업종의 선택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학생이 적성 및 개인 이상과의 부합(62.1%)을 꼽았으며 전공분야와의 관련이(24.2%) 앞으로의 업계전망(10.2%)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나 많은 대학인들이 취업시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