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위의 한 전문위원은 최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그동안 고시에 강세
를 보여 온 대학들이 장차 법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위한 내부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 했다.
이들 대학은 법조계와 사법개혁위원회에서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등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가능성이 불투명한 실정을 고려,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꺼리고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이 가시화될 것에 대비, 저마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다.
실제로 성균관대 법대의 경우 지난 3월 '지적재산권법', '경제법', +'법제사 및 법사회학' 등 사법시험 과목과 무관한 전공교수 3명을 신규로 채용했으며 전문대학원 체제에 걸맞는 커리큘럼 개정을
염두에 둔 연구작업을 수행하는 등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대비하고 있다.
나머지 대학들도 교육부와 새교위 정책시행의 추이를 보아가며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방의 경우 대학 독자적으로 법학전문대학원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호남지역의 중심대학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전남대는 오는 2학기 '민사법' 분야의 교수를 채용 하면서 변호사 자격 소유자를 최우선적 고려사항으로 명시, 중심대학 선점을 위한 행보를 내딪었 다.
영남지역에서는 경북대를 중심으로 한 컴소시엄 구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대학 박진태 법대학장은 "컨소시엄 구성이 최선은 아니나 차선책으로 우리대학이 중심이 되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북대 독자적으로 법학전문대학원을 추진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