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최근 2007학년도 수시 및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석ㆍ박사학위 소지자 16명을 포함한 765명의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이 입학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1학년도 189명이던 것이 2003학년도 560명, 2005학년도 605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지속한 것이다.
학과별로는 물리치료과(198명), 간호과(157명), 치기공과(115명) 등 취업이 비교적 잘되는 인기 학과에 지원자가 몰려 대졸이상 고학력자들이 전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경쟁률 10대 1 이상의 치열한 경합을 벌여야 했다.
영남이공대도 2003학년도에 47명이던 고학력 지원자 수가 해마다 늘어 2007학년도에는 151명이 지원했다. 영남이공대의 경우 자동차 부품 산업이 발달한 대구지역의 여건을 반영하듯 지난해부터 이공계열, 특히 자동차 기계분야의 고학력 지원자가 두드러졌다.
또 영진전문대도 2004학년도 127명에서 2007학년도에는 238명으로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학력 유-턴(U-Turn)' 현상은 청년실업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 2000년도를 넘어서면서 본격화됐다.
대구보건대 박명환 입학처장은 "이른바 학력 유-턴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목표의식이 분명해서 그런지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학업에 대한 열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