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대의 조직운영, 대학입시, 교수임용, 연구비지출 등 학사행정 전 반에 관한 종합감사를 올해 안에 반드시 실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감사일정은 서울대 측과협의해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사원측도 국고지원금과 기성회비 운영 등 대학재정의 운용실태에 초점을 맞춰 올해 안에 대대적인 종합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감사원은 최근 서울대측이 시설개선에 사용해야 할 경비를 교직원 수당 등 급여성 경비로 유용한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져 종합감사의 강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국가기관인 서울대는 그동안 감사원으로부터 대체로 5년마다 정기적인 회계감사를 받았으며 지난 해 2월 치대 교수임용 비리와 관련, 교육부 특별감사를 받았지만 종합감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교육부와 감사원은 또한 서울대 종합감사를 같은시기에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 다. 두 기관이 맡고 있는 감사분야가 각각 학사행정분야과 재정분야로 확연히 구분되는만큼 피감 기관인 서울대측의 편의를 고려, 같은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 이다.
한편 서울대 측은 학사일정상 올해 상반기 중에는 종합감사를 받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 다.
서울대 홍성태 기획부실장은 "대학원중심대학 공모에 따른 1·2차 계획서 제출기한을 각각 6월말 과 7월초로 잡고 있어 1학기중에 제대로된 감사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종합감사를 이번 여 름방학이나
하반기 중에 실시해 줄 것을 두 기관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