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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교수 해임징계, 파문 확산
한남대 이사회의 교수협의회 전직 집행간부에 대한 해임결정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4일 한남대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제2차 임시총회에서 '성명서'를 채택하고 경상대학 경영정보학과 A교수에 대한 학교측의 징계철회 등을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학교의 발전을 위한 정상적인 교협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공적인 행동에 대해 사적 징계를 내리는 것은 학교 발전을 퇴행시키는 부당한 일"이라며 "해임징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하면서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방법과 역량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협내에 '투쟁위원회'를 구성, 대학본부 앞에서 천막농성과 피켓 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민교협 등 외부 교수단체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교협 법률팀을 가동, 개강 이후 대덕밸리 캠퍼스 매입과 관련한 민사문제를 제기하고 총장퇴진 운동 등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영정보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도 지난 1일 각각 성명서를 내고 A교수의 징계철회를 요구하며 교내외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사안으로 지부장과 사무국장에 대한 징계가 남아있는 노동조합도, 내달 2일 징계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교수협의회와 함께 부당 징계에 대한 공동 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가을학기 개강 이후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교수협의회 강신성 회장은 "교협 총무로서 공적인 일을 수행하다 빚은 일로 징계를 해야 한다면 교협 회원 전원을 징계하라는 건의서도 학교 측에 제출했다"며 "징계철회 등 학교 측이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남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교협 간부로 있을 때의 문제뿐만 아니라 본교 교수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받고 총장 직인 등을 남용하는 등 누적된 문제로 해임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내문제가 더이상 외부로 확대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남대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한남대 대덕캠퍼스 매입 의혹 제기 등 학교 명예 실추 ▲총장 및 교수 명예훼손 ▲학내 인트라넷을 통한 학교비방 등을 이유로 경영정보학과 A교수를 해임키로 의결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08-04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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