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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허종렬 교수 - 사립대 교수 교원노조 결성 주장
서울교대 허종렬 교수(42·사회교육)는 사립대 교수들도 교원노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교조가 합법화 된 마당이라 교원노조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교수노조를 만들자는 주장에는 사뭇 망설여진다.

그러나 허 교수는 "교수들도 고용된 상태에서 월정임금을 받는 처지이므로 초·중등 교사와 하등

다를바 없는 신분"이라며 "특히 우리나라 사립대 교수들의 경우 신분보장, 근무조건, 학문의 자유 측면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교원노조 결성은 마땅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력한 어조 로 설명한다.

국립대 교수 입장인 그가 사립대 교수들을 걱정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사립대가 재단의 족벌체제와 과도한 학사개입, 교수임용 비리, 교수재임용제 문제, 교 수 신분불안, 교원의 권익구제 절차 결여 등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이같은 불이익을 받을 경우 주로 민사관계법으로 해결을 시도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그같은 분쟁의 대부분은 노 동관계법으로 접근해야만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교수를 노동자로 치부하는 것에 대해 정서적 반감을 갖지 않을 교수가 얼마나 될까.

"그럴만도 하지요. 하지만 노조결성 이외에 그 어떠한 경로를 택하더라도 사립대 교수들의 문제

를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허 교수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교원노조의 정치활동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은 줄곧 정권에 휘둘려 왔습니다. 지난 김영삼 정부의 교육정책과 김대중 정부의 교육정책

만을 비교해 봐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수 있습니다. 결국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교육계가 정치적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지요."

(302-11)

E TX1서울교대 허종렬 교수(42·사회교육)는 사립대 교수들도 교원노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교조가 합법화 된 마당이라

교원노조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교수노조를 만들자는 주장?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99-03-08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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