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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보험 대학재정확충 대안 각광
피보험자 사망시 보험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
일정액의 보험에 가입한 뒤 사망시 보험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기부보험'이 대학 재정 확충의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도입하는 대학이 점차 늘고 있다.

안양 성결대는 8일 교보생명과 기부보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성결대는 앞으로 1만5천여명의 동문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정기 소식지와 대학신문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연 10억원의 발전기금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부보험이란 보험 가입자가 지정한 비영리 공익단체에 보험금을 자동 기부하는 새로운 보험상품으로 대학의 경우 학교 발전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자가 10년간 보험료를 낸 뒤 사망하면 보험금과 투자수익금이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대학이 기부보험을 통해 발전기금 모금에 나선 것은 작년 11월 서울대가 처음 시작한 이후 방송통신대학, 인하대에 이어 성결대가 4번째다.

가장 먼저 첫 발을 내디딘 서울대의 경우 현재 80여명이 동참했으며, 이달 들어 막 홍보를 시작한 인하대는 일주일여만에 계약고가 7천만원을 넘어 섰다.

인하대 관계자는 "개인이 적은 부담으로 발전기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며 "아직 초기여서 동문 참여가 많지 않지만 이달 안에 2억-3억을 넘고 앞으로 1년 후면 30억 모금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결대 관계자는 "대학 재정의 등록금 의존율이 70%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현실에서 법인 전입금이나 국고보조금 등을 통한 대학재정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며 "어떤 기부 형태보다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08-08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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