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최근 서울대 학보인 대학신문이 재학생 7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7 서 울대생의 정치의식' 설문조사에 드러났다.
대학신문에 따르면 서울대생들은 자신을 진보적인 편(38.4%), 중도적(41.1%), 매우 진보적(9.2%) 이라고 평가한 반면, 보수적인 편이라고 대답한 학생은 10.1%, 매우 보수적이라고 평가한 학생은 0.9%에 불과, 대부분이 스스로를 진보, 중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92년의 같은 조사에서 우리나라에 적합한 민주주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서 30.1% 에 이르는 학생들이 서구식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서구식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한 학생
들은 17.0%에 불과했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서구식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한 학생들은
14.3%로 줄고 서구식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한 학생들은 26.8%로 대폭 늘어 좋은 대조를 이 뤘다.
92년 조사에서 군사독재의 망령을 떠오르게 한다고 해서 3.2%만이 지지했던 한국적 민주 주의도 이번 조사에서는 16.1%가 지지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