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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비리 실태(1)> 대학가 임용·입시비리 및 학사관리 실태
돈을 받고 교수를 채용하는 임용비리와 자격 미달자를 신입생으로 선발하는 입시비리 등이아직도 대학가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출석일수 미달 학생에게 A학점을 주는 등 학사관리에 구멍이 뚫렸으며 예산회계 및

재산관리, 정보화·실습기자재·연구비, 학교법인, 시설, 국고보조금 등을 관리하는 데도 각 종 불법과 탈법이 자행됐다.
교육부 감사실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비리 실태를 담은 '99년 교육부 감사백서'를

발간했다. 이에 본지는 백서에 드러난 대학의 갖가지 비리사례를 총 2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주>

□임용비리

○... A대학은 94∼97년 교수 신규채용을 하면서 대학자체 인사규정으로 정한 임용절차를

무시하고 재단이사장이 내정한 12명을 포함, 총 30명을 특채로 임용했다. 이에 따라 총장 등 관련자 6명이 징계 및 경고를 받았으며 이사장 등 3명은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 아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이다.

○... B대학은 98년 2학기 신임교수 채용시 면접심사 대상자로 결정되지도 않은 응시자 2명 을 임의로 채용했으며 C대학은 98년 1학기 교수 신규채용시 모집공고에 정한 연령을 초과해 자격 미달인 2명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해 전임교원으로 채용, 학장 등 관련자들이 징계를받았다.

○... D대학은 지난해 교수 신규채용시 당초 계획했던 모집인원 5명을 선발하고도 불합격된 2명을 추가로 선발했으며 E대학은 모집공고에 명시하지 않은 내부 심사기준을 적용해 지원 자 전원을 불합격시켰다.

□입시비리

○... F대학은 98∼99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입시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응시자 9명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잘못 반영해 관련자 6명이 경고를 받았다.

○... G대학은 97∼99년 입시에서 산업체위탁교육 자격기준 미달자 92명, 농어촌특별전형 자격기준 미달자 31명 등 총 1백23명을 부당하게 합격시켜 학장 등 관련자 11명이 징계를 당했다.

○... H대학 음악대는 지난해 실기전형에서 '화성학' 답안지를 채점하면서 각 평가위원이 비 공개로 개별 채점한 후 평균을 내야 하는데도 평가위원 3명이 합의해서 똑같은 점수를 부여했다.

○... I대학은 지난해 입시경비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입시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도 면접고사수당, 입시수당 등의 명목으로 일률적인 수당을 지급했다.

□구멍뚫린 학사관리

○... J대학의 교수 14명은 97년 2학기에서 98년 2학기까지 학사내규로 정한 출석시수 미달 학생 1백14명에게 최고 A학점까지 성적을 부여했으며 K대학은 97년 교수 3명이 33시간을 빼 먹고도 보강을 하지 않았으나 서류상에 보강을 한 것처럼 처리해서 초과강사료 19만여원을 부당하게 지급, 관련교수들이 경고를 받았다.

○... L대학은 98년 학기별 15주의 수업을 계획했으나 법정공휴일 등 휴강일을 고려하지 않 아 화요일과 목요일에 배정된 과목은 단 13∼14일만에 이수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 M대학은 97∼99년 국가기술자격증이 없는 학생 1백57명에게 실기교사 자겨증을 부여,

이 대학 교무처장 등 관련자 5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발급된 자격증은 모두 회수됐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4-21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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