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전형을 통과한 인문계 수험생 1,172명은 11일 논술고사를 치렀고 자연계 수험생 1,157명은 이틀에 걸쳐 심층 면접고사를 12일까지 치른다. 전원 장학생을 선발하는 'HYU-프론티어' 전형 1단계 합격자 75명도 12일 면접고사를 보게 된다.
150분간 진행된 인문계 논술은 풍속화가 김홍도의 그림 '씨름'과 서울시청 앞에 운집한 월드컵 응원객 사진 등을 제시한뒤 지시문으로 출제된 '놀이와 인간'과 '고독한 군중'을 참고, '전통과 현재의 놀이 문화의 특성과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한국사회에서 바람직한 공동체문화 형성의 길'을 1,600~1,700자 이내로 서술토록 했다.
한양대는 이번 시험이 "수험생의 기본적 학습 능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수학, 물리, 화학 과목으로 구성된 자연계 심층면접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운 기본 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을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설명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 문항이 주어졌다.
한양대는 "본고사 논란의 소지가 있었던 기존의 풀이형 문제에서 벗어나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면접위원의 질문을 해결하는 형태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대는 논술과 심층면접 점수 60%, 학생부 성적 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 489명을 선발, 23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