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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설훈 의원(국민회의) - "국회는 비리재단 외풍을 막는 바람막이 돼야"
설훈 의원(국민의원)은 교육위 소속 의원들 가운데서도 '대학통'으로 불린다. 대학교육 제도 및 정책과 관련해 그가 축적하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는 다른 의원들의 추종을 불허한

다.
특히 그는 사학 민주화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서원대 임 시이사로 파견돼 대학 정상화에 앞장섰으며 이번 분규대학 국감에서도 비리재단에 대한 날 카로운 추궁으로 일관했다.

-. 분규대학 감사에서 교육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비리재단을 돕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진의는.

"감사 대상으로 상지대 등 임시이사 파견대학을 선정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다. 임시이사 파견대학 중 일부는 구재단의 복귀책동에 끊 임없이 시달리고 있다. 국회는 이들 대학의 바람막이가 돼 줘야 한다. 하지만 이들을 분규대학으로 몰아버리면 자칫 구재단을 돕는 우를 범할 수 있다"

-. 대학교육 관련 정책자료집을 발간하게 된 경위는.

"『통계로 본 대학교육』은 우리나라 대학의 구체적 자료를 공개해서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 4년간 축적된 자료를 분석해 만든 시간과 땀의 결정체이다. 대학

정보에 목말라 있는 국민이나 대학종사자들에게 훌륭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본다"

-. 올해 국감을 평가한다면.

"교육위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자료준비와 질의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책적 측면

에서 진지한 접근이 이뤄졌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번 국감의 최대 쟁점이었던 '두뇌 한국(BK) 21'에 대해서도 야당측은 정치공세로 일관했다"

-. 대학 발전을 위한 제언은.

"교육관료들의 인식 전환이 전제돼야 한다. 대학을 통제 대상으로 삼아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각 대학은 교수협의회의 법제화나 교무위원회의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교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99-10-1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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