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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재산 총1조 2천억
국립대 운영실태 결산(1)

국립대의 자산은 어느 정도 규모이며 국고보조는 얼마나 받고 있을까.

지금까지 국립대 경영실태는 부분적므로 언급됐지만 그 실태의 전모를 정리하여 보도한 적은 없었다. 이 때문에 대학간에 참고해야 할 타대학

경영실태가 파악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지는 각 대학 행정편의를 위해 국립대 '살림샅이' 자료를 취합, 정리한다. (편집자)

현재 국립대는 서울대를 비롯, 총 24개대가 있다. 이들 대학은 각도의 거점지역에 위치하면서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일부 국립대의 경우 지역산업의 인력수요에 따라 특성화 정책을 실시하기도 한다. 일례로 여수대는 '어류양식' 특성화 대학으로 이미 자리를 잡았으며 강원대는 '임업'대학으로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국립대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에 대한 편중지원은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보유재산은 다른 국립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많다. 서울대 토지면적은 총 +1억9천2백29만m2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4백55억여원이며 건물면적은 7백20m2로 1천9백16억여원에 달해 총재 산이 무려 1조2천5백억여원이나 됐다.

이같은 액수는 서울대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경북대보다 2배나 많은 수치다. 경북대는 토지와 건물을 합쳐 총 6천4백64억여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북대와 전남대가 각각 5천56억여원, 4천9백93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경대(4천1백88억여원), 부산대(3천4백68억여원), +충남대(2천7백10억여원), 충북대(2천5백63억여원), +강원대(1천9백88억여원), 경상대(1천9백22억여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보유재산 상위 10위권에 든 대학은 모두 지방의 거점대학으로 +손꼽히는 대학들인 반면 기타 군소국립대의 재산현황은 열악했다.

강릉대, 군산대, 창원대 등이 1천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목포해양대의 경우 토지와 건물을 합한 총재산이 불과 2백45억여원으로 서울대의 5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도서관의 장서수도 단연 서울대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내장서 1백18만여권, +국외장서 81만여권 등 총2백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다음으로 많은 장서를 보유한 대학은 경북대이나 국내외 장서를 모두 합쳐 1백4만여 권으로 집계, 서울대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밖에 충남대가 81만여권의 장서를 보유, 상위에 기록됐으며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가 각각 60만권대의 장서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수대 ·목포해양대 등 군소국립대는 10만권 미만의 장서를, 금오공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등은 10만권대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서관 열람실 좌석 수의 경우도 대학간 편차가 심하기는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경우 6천여 석을 보유한 것을 비롯, 전남대 ·부산대 등이 5천여석, 충남대 ·경북대 ·전북대 등이 4천여석에 달한 반면 강릉대 ·금오공대 ·목포해양대 ·여수대 등은 모두 1천여석 미만이었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11-18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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