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가 밝힌 지방거점 우수대학 집중지원 방안에 따르면 전국을 8~10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1개 대학씩 거점대학을 선정, 연간 8백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그
대상은 사립대에 비해 교육여건이 우수한 국.공립대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사립대들은 이같은 방안이 일부 국.공립대에만 특혜를 주는 것에 불과하 다며 교육부가 의도하는 지방의 균형적 발전에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 고 비난하고 있다.
계명대의 한 교수는 지역 내에 한 개 대학만을 집중 육성한다고 해서 그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며 국고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지방 사립대는 더욱 피 폐화 될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지역이 퇴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림대의 한 관계자는 몇 개의 우수대학만을 지원한다는 것은 나머지 대부분의 지방 사립대를 정리하겠다는 발상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경북의 한 군소사립대는 지방거점 우수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리게 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학생정원을 채우지 못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군소대학들은 더더욱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 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교육부는 각 지역사정에 맞춰 특성화된 분야의 학부과정에 한해 이공계열을 중심으 로 하여 지방거점 우수대학을 선정, 육성하고 입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