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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종료…아침ㆍ저녁 '선선'
낮기온 30도 안팎 늦더위는 이달 말까지
기압골 영향으로 내일∼모레 전국에 비
태풍이 지나고 8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맹위를 떨쳤던 한여름 무더위는 사실상 끝나고 아침ㆍ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부터 처서(處暑)인 23일까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더욱 떨어지겠으나 이달 말까지는 낮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물며 늦더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이달 초ㆍ중순에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말까지 아침ㆍ저녁은 선선하면서 낮에는 다소 더운 늦더위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의 최저기온이 23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인천 22.6도, 수원 23.9도, 대전 23.2도, 전주 24.4도, 광주 24.5도, 대구 23.2도, 부산 24.8도 등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사라져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기온도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26∼32도에 머물며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충청 이남 지방은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어 22일까지 충청, 영호남에 10∼60mm의 비가 내리고 제주에는 30∼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은 남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부지방부터 비(강수확률 40∼60%)가 내려서 서울ㆍ경기, 서해 5도에는 5∼30mm, 강원, 울릉도ㆍ독도는 10∼40mm의 비가 오면서 기온은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찬 공기의 기압골이 지나갈 때는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으나 이달 말까지는 낮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늦더위가 계속되겠고 이에 따라 일교차도 조금씩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됐던 무더위는 사실상 끝났지만 낮기온은 30도 안팎을 유지하며 아침ㆍ저녁으로는 선선하면서 낮에는 더위가 이어지겠다"며 "시간이 갈수록 일교차가 커지면서 점차 가을 날씨의 특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08-21 오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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