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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상지대 총장 - "상지대는 '진흙 속 진주' 같은 대학"
지난달 25일 취임한 한완상 상지대 총장(전 통일부총리)은 "마치도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듯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총장직을 수락하기 전까지만 해도 상지대를 분규대학으로만알았다는 게 그의 솔직한 고백. 하지만 한 달 남짓 이 대학 총장으로 있으면서 그같은 선입 견이 일거에 뒤집혔다고 한다.
수능 하루 전인 지난 16일 총장실에서 나눈 한 총장과의 일문일답.

-. 총장직을 기꺼이 수락한 경위는

"처음엔 망설이기도 했다. 상지대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와서 보니 상지대는 더할 나위 없이 민주와 자율을 실천하는 대학이다. 평소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서라면 어디에서라도 봉사할 용의가 있었다. 그럼 점에서 상지대가 적격 이라고 생각했고 그 판단이 어긋나지 않았다"

-. 상지대 총장이 된 소감은

"취임 직후부터 감동의 연속이다. 최근 우리 대학 전 교수들이 자진해서본봉의 10%를 발 전기금으로 내겠다고 밝혀왔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총학생회 간부들이 불우한 학우들을 위 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모은 돈 1천만원을 기탁했다. 30여년간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교수로 재직해 왔지만 이같은 일은 처음 본다"

-. 상지대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학사운영이 투명하다는 게 가장 큰 차별성이다. 주요 의결사항을 교수, 학생, 직원이 함께 논의하는 대학은 전국적으로 드물 것이다. 조만간 교수협의회를 법제화하고 그 대표를 교무 회의에 참석시키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다. 또한 학문적으로는 한의학과 관광사업, 환경, 정보화 분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특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 교육목표도 남다른 것으로 아는데

"국내 대학들은 지식교육에만 주력할 뿐 품성교육이나 창조력을 함양시키는 교육은 등한히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감성지수(EQ)와 창발력 높은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머지 않아 상지대가 21세기 한국대학의 기본모델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본다. 나는 상지 대가 이미 그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99-11-18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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