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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 성공회, 한신 3개 대학 민주대학 컨소시엄 구성
민주대학 연합체 구성을 모색해 온 상지대, 성공회대, 한신대 대 등 3개 대학이 최근 교류협정 조인식을 가짐에 따라 국내 대학 사상 최초로 '민주대학 컨소시엄'이 발족했다.

이들 3개 대학은 지난 4월부터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실무진 차원의 다각적인 논의를 벌여 왔다.(본지 제328호 참조)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한완상 상지대 총장, 이재정 성공회대 총 장, 고재식 한신대 총장을 비롯, 이수인 의원(무소속), 박거용 민교협 공동의장(상명대 교수),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변호사) 등 관계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학풍과 연구경향에서 남다른 특징을 공유한 3개 대학의 컴소

시엄 구성은 대학과 사회의 민주화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말고 민주화와 개혁을 위한 학문적 토대 구축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개혁 세력의 협공으로 대학이 바로 서기 어려운 시대지만 나라 가 살기 위해서는 대학이 바로 서야 한다"며 "힘없는 사람과 동행하는 공감적이고 창발력 있는 인간을 기르는데 3개 대학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두 대학과 함께 민주화의 도정에 오르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사람의 엘리트보다는 더불어 사는 열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 주력해 나가자"고 말했으며 고 총장은 "학내는 물론, 사회의 민주화를 앞당기는 데도 3개 대학이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조인식에 이어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사회과학부)는 "그동안 대 학은 정부나 기업과는 연계해 왔지만 시민사회와는 긴밀한 연계체제룰 구축하지 못했다"며"대안교육과 다층적인 시민사회 연계지원교육체제 구축을 통해 '시민사회로 열린대학'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하는 것이 민주대학 컨소시엄의 중요한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종엽 한신대 교수(국제사회학부)는 3개 대학이 공동출자한 특수대학원을 서울에 설 립하자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박병섭 상지대 교수(법학과)는 상지대 발전모델을 사례로 들면 서 '시민대학'에 대한 자신의 기본구상을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토론자로는 이영수 『교수신문』 발행인(경기대 교수), 박거용 교수, 박원 순 변호사, 김현준 전교조 사무처장 등이 참석, 민주대학 컨소시엄의 발전방향과 과제에 대 한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99-11-19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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