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우리나라 대학의 교육여건을 교지, 교사, 교수 등의 지표로 분석한 결과, 교육여 건이 정체돼 있거나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계로 본 대학교육』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지면적은95년 60.7㎡에서 96년 56.0㎡, 97년 52.7㎡, 98년 51.0㎡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48.6㎡에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학생 1인당 교사면적도 95년 13,0㎡, 96년 12.6㎡이었던 반면, 97년부터 올해까지는 9.5∼9.6 ㎡에 머물고 있다.
학생 1인당 도서수는 95년 37.6권에서 96년 38.6권, 97년 39.6권, 98년 40.2권, 그리고 올해는 40.7권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기는 하나 그 폭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대학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인 교수1인당 학생수는 95년 31.1명에서, 96년31.6명, 97년 31.8명, 98년 32.5명, 올해는 33.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나 상승폭은 매우 완만한 실정이다.
이같은 수치는 각 대학이 학생 모집정원 늘리기에만 열을 올릴 뿐, 그에 상응하는 교지, 교 사 및 교수 확보에는 매우 소홀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각 대학의 교수확보율도 지극히 낮아 99년 2월 현재 법정교원수 확보율 1백%를 넘은 대학은 전체 대학의 5.3%에 불과한 반면, 50%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전체 대학 중 무려 4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심각한 문제는 이처럼 교수확보율이 낮은 가운데서도 각 대학은 전임교수를 채용하
기보다는 시간강사 채용을 확대해 교수 부족분을 충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95년 현재 전국 대학의 전임교수는 3만3천80명, 시간강사는 3만9백56명으로 전임교수 대비 시간강사의 비율이 93.6%였으나 올해는 전임교수 3만9천1백95명에 시간강사는 4만1천8백89명으로 시간강사 비율이 106.9%로 늘었다. <표 참조>
| 95, 99년 전임교수수 대비 시간강사수 비율 현황 | ||||||
대학 | 95년 | 99년 | ||||
전임교수 | 시간강사 | 비 율 | 전임교수 | 시간강사 | 비 율 | |
국.공립대 | 9,881 | 6,713 | 67.9 | 10,835 | 8,799 | 81.2 |
사립대 | 23,199 | 24,243 | 104.5 | 28,360 | 33,090 | 116.7 |
전체 | 33,080 | 30,956 | 93.6 | 39,195 | 41,889 | 106.9 |
이처럼 교육여건이 답보상태에 있거나 퇴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각 대학의 노력은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간 전국 사립대의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96년 8만6천원, 97년 8만2천원, 98년 8 만6천원 등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며 학생 1인당 실험실습기자재 구입비의 경우도 94년 22만원에서 매년 조금씩 증가해 97년에는 32만8천에 달했으나 98년에는 29만원으로 오히려줄어드는 등 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그림 2>